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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건

넵튠,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모바일게임 선전
  • 넵튠,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모바일게임 선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217270)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억52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2분기 매출액도 300억원을 넘어서며 올 1분기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넵튠의 신사업인 광고 사업과 모바일게임 ‘무한의계단’, 자회사 플레이하드의 ‘우르르용병단’, 트리플라의 ‘고양이스낵바’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올초 출시된 모바일 게임 ‘고양이스낵바’는 특유의 힐링 감성으로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돌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지난 3월 출시한 ‘우르르 용병단’도 누적 다운로드 350만회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외 비중은 60%다. ‘무한의계단’은 국내에서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다. 앱 통계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넵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얼마 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자회사 게임 ‘이터널리턴’의 실적까지 추가 반영되고, 유명 웹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3.07.27 I 김정유 기자
"초밥 십인분이 왜 문제되나"…'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의 항변
  • "초밥 십인분이 왜 문제되나"…'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의 항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홍보 목적으로 개설된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1위로 랭크 된 ‘사라진 초밥 십인분’ 계정의 주인 A씨가 게임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그는 “조직적 선동이나 해킹을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1일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22일 이재명 후보 공식 플랫폼 ‘재밍’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며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저는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사진=뉴시스, 재밍 캡처)당시 이 플랫폼의 미니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A씨는 이 전 후보를 비방하는 계정명을 순위표에 의도적으로 노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게임에서 A씨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연상시키는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계정명을 사용했다. 당시 게임에는 이 후보 측을 비판하는 내용의 닉네임들이 대거 상위 랭크에 포함됐다.이에 지난 2월 민주당은 A씨를 비롯해 상위 랭킹에 오른 일부 사용자가 점수를 조작해 이 후보를 조직적으로 비방하려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이 김씨의 의혹을 연상시키는 계정명을 사용하며 이 후보를 비난하는 조직적 선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A씨는 “살면서 경찰을 만날 일 자체가 없었던 제게 압수수색의 공포는 상상 이상이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했다.A씨는 민주당을 향해 “어째서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닉네임이 문제가 되는지”라면서 “고작 세 단어, ‘사라진’, ‘초밥’, ‘십인분’을 대체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기에 당적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한 일반 시민을 압수수색하며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냐”고 했다.이어 “제가 한 행위는 굳이 비유하면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원이 늘어나는 치트키 ‘쇼 미더 머니’(Show me the money)를 입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치트키를 입력하면 자원이 99999로 늘어나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당연히 막혀 있다”라고 했다.그는 “근데 재밍 게임은 수준이 워낙 허접한 탓에 이러한 방법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12키만 누르면 누구나 가능하다”라면서 “이 정도로 수준이 낮아서 실제로 99999점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렇기에 점수가 올라간 뒤 스스로도 황당했다. 오히려 수준낮은 게임의 취약점을 알려준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A씨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제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댓글은 모두 0개이며 사건 직후 글 1개, 댓글 1개를 달았다”며 “점수를 올리는 법을 공유하거나 한 행위도 전혀 없으며 고소를 진행한 당사자들은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전혀 고의성, 지속성이 없는 단 한차례의 사고에 대체 어떤 조직을 만들어서 업무를 방해했다는 거냐”라고 했다.그러면서 “꼬투리 잡힐 게 생기면 고소·고발을 남발하여 거대권력 앞에 무력한 일반 시민을 이런식으로 짓밟는 것이 공당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이냐”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이름처럼 더불어 사는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 당장 저뿐만 아니라 동일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해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피고소인들의 고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쯤 이 전 후보의 홍보 웹사이트 ‘재밍’에서 제공하는 게임에 참여해 1위를 차지한 A씨의 자택을 이날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 속 저장 내용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갔다. 경찰은 A씨가 부정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당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지난달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선 때 국민에게 마음껏 갖고 놀라고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허술하게 만들어 허점 있는 것을 이용해 점수 랭킹 갖고 장난 좀 쳤다고 (고소했다)”라고 비판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청년친화적 콘텐츠로 힙한 척은 다 해놓고, 막상 청년세대가 가장 청년다운 방식으로 응수하니 정색하고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모습이 좀스럽다”며 “청년들은 그렇게 ‘무슨 무슨 죄’를 적용해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 자체를 패배에 대한 인정과 상대에 대한 극찬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2022.05.02 I 이선영 기자
“한게임, 웹하드, 농협…액티브X  많다”
  • “한게임, 웹하드, 농협…액티브X 많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수 년 전부터 대체기술 도입을 통해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X를 감축한다는 정책을 벌여 왔으나, 여전히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개 사이트에 358개의 액티브X가 설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액티브X 프리사이트가 56개인 것을 감안하면, 44개 사이트 1곳 당 8개의 액티브X가 설치되어 있는 셈이다. 액티브X가 가장 많이 설치된 사이트는 2016년 말 기준으로 한게임(22개), 웹하드(15개)에 이어 NH농협·천리안, KB국민은행 순이었다. 신한카드는 1개가 있었지만, 올해 5월 걷어냈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야별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 순위로 선정한 국내 100대 사이트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다.사용 분야는 금융(71개), 포털(51개), 교육(48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멀티미디어(118개), 결제(76개), 전자문서(42개) 순으로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액티브 X’는 보안에 취약한 데다 컴퓨터 시스템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해외 소비자들의 국내 전자상거래 이용을 막는 걸림돌로도 지적되어 왔다. 이에 2014년 초 정부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공공 및 금융기관, 쇼핑몰 업체 등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X를 감축을 주문한 바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액티브X 프리사이트는 14개에서 56개로 4배 들어났고, 100대 사이트의 액티브X 수도 621개에서 358개로 줄었다.고용진 의원은 “액티브X 퇴출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정과제이기도 하다”며, “액티브X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이미 액티브X의 사용 중단을 권유한 만큼, 쾌적한 웹 환경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액티브엑스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10.24 I 김현아 기자
액티브X 퇴출한다더니…여전히 2곳중 1곳 설치 `불편`
  • 액티브X 퇴출한다더니…여전히 2곳중 1곳 설치 `불편`
  • [이데일리 e뉴스팀] 정부가 3년 전부터 국내 사이트들의 `액티브X` 의존을 줄이는 정책을 펴오고 있지만 사이트 2곳당 1곳에서 액티브X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준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야별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 순위로 선정한 국내 100대 사이트 기준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곳이 사용자들에게 액티브X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용진 의원.액티브X가 가장 많이 설치된 사이트는 한게임(22개), 웹하드(15개), NH농협·천리안(12개), KB국민은행(11개) 순이다.액티브X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 `액티브X 프리` 사이트의 수는 2015년 14곳에서 2016년 56곳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대 사이트의 액티브X 건수는 621개에서 358개로 줄었다.감소한 수치만 보면 액티브X 폐지 정책이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액티브X가 제거된 곳에 EXE 파일이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EXE 파일 사용수는 469개다. 액티브X와 EXE 파일 사용수를 합하면 827개로, 오히려 전년인 2015년 액티브X 사용수 621개를 초과한다.고 의원은 “액티브X 퇴출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정과제”라며 “액티브X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이미 사용 중단을 권유한 만큼, 쾌적한 웹 환경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액티브X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2014년 초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공공·금융기관, 쇼핑몰 업체 등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X를 감축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2017.10.24 I e뉴스팀 기자
파일시티, 모바일 웹·앱에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 파일시티, 모바일 웹·앱에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디지털 콘텐츠 전문 거래소 ‘파일시티’가 모바일 웹/앱 2.0 버전을 출시, 회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을 도입했다.특히 이번 리뉴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기능과 실시간 알림 기능이다. 아울러 모든 화질을 480P까지 끌어 올려 모바일에서도 선명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일시티 모바일 2.0은 기존 동종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던 똑똑한 서비스들로 구성됐다”며 “향후 출시될 3.0 버전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파일시티 모바일 2.0의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고도화 된 빅데이터 추천 시스템 구축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추천시스템인 CF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용자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분석한 후 자동으로 영상을 추천해 준다. 또한 기본화질을 대폭 업그레이드 해 선명한 동영상 감상을 지원한다. 동영상 사이트들의 기본화질이 250P인데 비해 파일시티는 모든 콘텐츠를 480P로 업그레이드했다. 실시간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유저들이 좋아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미리 설정해 두면 관련 VOD가 신규 업로드 될 때 마다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용패턴에 따른 자동결제 서비스인 시티페이도 출시됐다. 파일시티 모바일 앱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편의성은 더욱 높아진다. 플레이어 내에서 콘텐츠를 구매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영상이 끝나기 5분 전에는 다음 회차에 안내 사항을 팝업으로 받아볼 수 있다. 즉 일일이 다음 회차 동영상을 찾아보지 않아도 손쉽게 이어보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파일시티에서는 동종업계 최대 규모인 약 10만개의 콘텐츠를 1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신규 가입 첫 달 30일 동안은 100원에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첫 달 100원 결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웹하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인 파일시티는 최신 무료 영화를 비롯한 약 500만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웹툰, 만화, 매거진, e북, 취향별 매거진까지 준비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일시티 모바일 2.0 웹과 앱을 참조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2017.05.29 I 정시내 기자
이민호·엑소, 숨피 선정 '2016 넘버원 한류스타'
  • 이민호·엑소, 숨피 선정 '2016 넘버원 한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드라마 남자배우는 이민호, K팝 가수는 엑소(EXO)인 것으로 2일 전세계에 발표된 ‘제12회 숨피어워즈(The 12th Annual 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에 의해 밝혀졌다.2005년 최초 시행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숨피어워즈는 전세계 한류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한류의 현황과 동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 한류스타들의 특성과 해외활동 전략에 따라 한국에서와는 다른 인기 판도가 펼쳐지기도 해 관심을 끈다.2016 숨피어워즈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던 부문은 K팝의 왕좌를 놓고 펼쳐진 ‘올해의 아티스트’ 상이었다. 결과는 2014년 왕좌를 차지했던 엑소(EXO)의 정상 재등극으로 끝났다. 엑소는 지난해 ‘로또’ ‘럭키원’ ‘몬스터’ ‘포라이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K팝 차트에서 계속 정상을 유지했다.지난해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던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고하게 입증한 것이다. BTS는 인기곡들의 차트 순위 종합평가에서 엑소에 밀렸으나, 팬 투표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호각지세를 보였다. 특히 새 앨범 ‘윙스(Wings)’와 수록곡 ‘피, 땀, 눈물’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치어업’과 ‘티티’로 연달아 차트 상위권을 점한 바 있다. 올해의 아티스트 등극은 놓쳤으나 최우수 여자그룹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남성 7인조 아이돌 ‘갓세븐(GOT7)’은 최우수 안무, 최우수 뮤직비디오 및 베스트팬덤 부문에서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역시 큰 관심을 모은 K드라마 ‘올해의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이민호가 정상에 등극했다. 당초에는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던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또 지난해 하반기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보검앓이’ 열풍의 주인공이 된 박보검의 2파전이 예상되기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글로벌 한류 팬덤에서 차지하는 이민호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전 세계 여심을 강타한 이민호는 ‘시티 헌터’ ‘상속자들’ 등으로 입지를 굳히며, 해외에서는 K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드라마 출연작만 놓고 보면 송중기나 박보검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으나, 굳건한 글로벌 팬심이 절대지지를 보낸 결과로 해석된다.2위는 ‘더블유’에서 열연한 이종석, 3위는 ‘더케이투’의 주인공 지창욱이 차지했는데, 두 배우 또한 수년째 K드라마 인기배우 톱 10에 들어온 한류스타들이라는 점 또한 이민호의 득표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올해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한 송혜교가 정상에 올랐다. 송혜교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하기도 했지만, 오랜 기간 높은 지명도를 쌓아온 글로벌 한류스타여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당초 전지현과의 2파전을 예상했으나, 2위를 차지한 배우는 뜻밖에도 윤아였다.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는 지난해 K드라마 ‘더케이투’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대작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의 여주인공까지 맡아 후광 효과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보인다.‘태양의 후예’는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난해 최대 화제작이었음을 다시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다만 ‘올해의 드라마’ 상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 건네준 것은, 드라마 상영 시기와 주인공 이민호 전지현의 두터운 팬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숨피어워즈는 영어권 최대 한류뉴스 사이트인 숨피(www.soompi.com)가 전년도에 활약한 한류스타 및 작품을 대상으로 크게 K팝과 K드라마 3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연말연초 약 2~3주간 전세계 139개국 한류 팬들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가한다. 2014년 2300만 표였던 투표 수는 2015년에는 4000만 표로 급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약 1억의 투표 수를 기록해 140%가 넘는 경이적인 투표 증가율을 나타냈다.‘2016 숨피어워즈(SOOMPI AWARDS)’ 수상자 명단K팝부문 / 수상자최우수 여자 솔로 아티스트: 태연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최우수 여자 그룹: 트와이스최우수 남자 그룹: 엑소최우수 힙합 아티스트: 지코인기 아티스트 : 레드벨벳최우수 콜라보레이션: 드림 (수지 x 백현)최우수 안무: 하드 캐리 (갓세븐)최우수 무대의상: 베리 나이스 (세븐틴)퓨즈(Fuse) 최우수 뮤직 비디오: 하드 캐리 (갓세븐)올해의 신인: 블랙핑크올해의 노래: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 윙즈 (방탄소년단)올해의 아티스트: 엑소베스트 팬덤: 갓세븐K-드라마부문 / 수상자인기 배우상: 김민석올해의 아이돌 배우: 백현최우수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원작표현상: 보보경심 려최우수 외국 드라마: 나의 특별한 남자친구최우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최우수 예능 스타: 조타최우수 드라마 OST: 너를 위해 (첸 x 백현 x 시우민)베스트 브로맨스: 진구 x 송중기세컨드 리드 신드롬: 진영 (구르미 그린 달빛)베스트 키스: 송혜교 x 송중기베스트 커플: 전지현 x 이민호올해의 남자배우: 이민호올해의 여자배우: 송혜교올해의 드라마 : 푸른 바다의 전설한류 특별상: 쟈니브로스
2017.03.02 I 박미애 기자
백민석·김별아·장강명…한국소설 하반기 '일'낸다
  • 백민석·김별아·장강명…한국소설 하반기 '일'낸다
  • 하반기에 신작 소설을 선보일 백민석(왼쪽부터), 김별아, 장강명 작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소설이 몇 해 동안의 부진을 씻고 서점가의 주류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불기 시작한 ‘한국소설 바람’은 하반기에도 신진·중견 작가의 신작을 통해 그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름과 함께 찾아온 조정래·은희경·한창훈·조경란 ‘태백산맥’과 ‘아리랑’ 등의 대하소설로 한국문학의 정점을 보여준 조정래는 2013년 ‘정글만리’ 이후 3년 만에 장편 ‘풀꽃도 꽃이다 1·2’(해냄)를 출간했다. ‘풀꽃도 꽃이다’는 서울 강남의 사립고등학교 국어교사인 강교민을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현재 교육시스템 아래서 어떤 고민을 하고 아픔을 겪는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손자 두 명을 둔 작가가 작심하고 한국 교육 현실의 민낯을 샅샅이 헤집으며 대안을 제시한다. 출간과 동시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쓴 ‘채식주의자’(창비)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행나무)에 이어 한국소설의 인기를 선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의 선물’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의 인기작가 은희경은 소설집 ‘중국식 룰렛’(창비)을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술·옷·신발·사진·책·음악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품 등을 소재로 한 여섯 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고향인 여수 거문도에서 바닷가를 무대로 한 소설을 주로 쓰고 있는 한창훈은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한겨레출판)를 선보였다. ‘어느 누구도 특권을 누리지 않는다’는 남대서양 화산섬인 트리스탄 다 쿠냐 섬의 이야기를 우화의 형식을 빌려 담았다. 또 조경란은 10매 내외의 짧은 31편을 묶은 소설집 ‘후후후의 숲’(스윙밴드)을 통해 소설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했다. 이달 출간한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왼쪽부터), 은희경의 ‘중국식 룰렛’, 조경란의 ‘후후후의 숲’, 한창훈의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김별아·백민석·구병모·천명관 ‘다양한 소재’ 눈길 1억원 고료의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미실’(2005)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별아는 2014년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이후 다시 한번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신작으로 독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8월 중순 해냄에서 나올 신작은 근대사에 획을 그었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2000년 ‘목화밭 엽기전’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병리현상을 짚어냈던 백민석은 10여년의 절필을 깨고 지난해 계간 ‘문학과사회에’에 연재했던 ‘공포의 세기’(문학과지성사)를 엮어 8월 중에 펴낼 예정이다. ‘공포의 세기’는 ‘목화밭 엽기전’의 한창림을 다시 등장시켜 인간에 가해지는 정신폭력을 심도있게 탐구한 작품. 백민석 특유의 ‘엽기’와 ‘하드고어’의 분위기가 여전하다는 후문이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위저드 베이커리’(2009)로 호평을 받은 구병모도 ‘한 스푼의 시간’(가제·위즈덤하우스)을 8월 중에 내놓는다. 비행기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세탁소 주인 정명에게 갑자기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이 배달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로봇이 등장하지만 SF장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성장소설에 가깝다. 2003년 문학동네를 통해 데뷔한 이후 ‘고래’(2004)와 ‘고령화 가족’(2010)을 통해 타고난 이야기꾼이란 평가를 받은 천명관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가제·위즈덤하우스)를 9월 중에 낸다. 2012년 출간한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이후 4년 만의 장편소설로 인천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남자들이 펼쳐놓는 군상을 넉살스럽게 그린다. 웹소설로 발표한 원고를 좀 더 다듬어 선보인다. ◇기자출신 소설가 장강명 1700매 장편도신문기자에서 소설가로 변신한 이후 현재 한국문단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업을 하는 작가로 꼽히는 장강명은 10월 중 출간하는 ‘우리의 소원은 전쟁’(가제·위즈덤하우스)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사회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데뷔작인 ‘표백’(2011)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국이 싫어서’와 ‘댓글부대’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장강명은 급박한 사태가 벌어진 뒤의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를 통해 남북문제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장 작가에 따르면 신작소설은 200자 원고지 1700매 분량의 장편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 가운데 가장 길고 스케일이 크다고 한다. 김중혁은 ‘나는 농담이다’(민음사)를 통해서 하반기에 독자를 만난다. 지난해 ‘문학동네 소설상’에 선정된 ‘소각의 여왕’의 이유 작가도 하반기에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소설집을 낼 예정이다. 성석제와 한승원, 김언수 등 중견작가도 문학동네를 통해 하반기 중 신작소설을 낼 계획이다. 인터파크 도서의 이화종 MD는 “올해 상반기 ‘채식주의자’와 ‘종의 기원’이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를 주도하며 모처럼 한국소설의 인기가 치솟았다”며 “하반기에도 신진·중견작가의 신작이 줄지어 나오면서 최근 몇년간 부진했던 한국소설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18 I 김용운 기자
치솟는 몸값·중국 심의 실시…韓드라마 '삼중고'
  • [한류스타 개런티, 중국 쇼크]치솟는 몸값·중국 심의 실시…韓드라마 '삼중고'
  • 드라마 출연 때 회당 1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영애와 이민호, 현빈.[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한국 드라마 시장이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몸값’은 뛰는데 드라마 광고 매출이 크게 줄어 수익성은 떨어졌다. 이 뿐이 아니다. 한류드라마의 가장 큰 해외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도 ‘먹구름’이 꼈다. ‘온라인 영상 사전 심의’가 1일부터 실시되면서 한류드라마 수출 시장이 위축될 조짐을 보여서다.1일 여러 드라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애는 새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이하 ‘사임당’)에서 최소 회당 1억 5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해외 프로모션 비용 등을 포함한 러닝개런티는 이보다 높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는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아 ‘한류 드라마 섭외 1순위’로 꼽혔던 배우다. 이영애가 ‘이름값’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 특정 배우가 차지하는 출연료 비중이 너무 높아 제작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국내 드라마 시장은 ‘그늘’이 졌다.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여러 드라마 PD에 따르면 지난해 드라마 광고 매출액은 2012~13년 대비 40%나 줄었다. 회당 3억 2000만 원 수준에서 1억 3000만원 대로 크게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광고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탓이다. 다채널 시대로 접어들며 드라마 제작 경쟁이 극에 달해 배우들의 출연료만 치솟고 있어 제작사에 ‘큰 짐’이 될 수 밖에 없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주연급 3인의 출연료는 드라마 회당 제작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장동건·현빈·이민호 등이 회당 1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는 대표적인 스타들이다. 제작사는‘고액 출연료’ 부담을 드라마 해외 수출로 덜어왔는데 앞으로는 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에 온라인 사전 심의란 장벽이 생긴 탓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1월부터 해외 해외 온라인 영상 콘텐츠 심의 접수를 받아 이달부터 시행하는데, 세 번에 걸쳐 사전 심의를 진행한다. 보통 6개월이 걸린다. 이로 인해 한국드라마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심의 기간 동안 웹하드 등 불법경로로 콘텐츠가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데다 6개월 뒤에나 허가가 나 콘텐츠 가치가 예전과 비교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방송중인 한류스타 A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회당 중국 판권이 8만 달러(한화 약 890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전 심의 도입 직전에 중국에 팔린 이종석 주연의 SBS 드라마 ‘피노키오’가 회당 28만 달러(3억 9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이 채 안 되는 금액이다. 유권식 KBS 드라마국 비지니스 마케팅팀장은 “중국의 사전 심의로 인해 워낙 현지 시장이 불안정해져 드라마 판권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국내에서는 이를 중국의 ‘한류 드라마 진입 규제’로도 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B사 대표는 “한류스타와 드라마 제작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정한 몸값을 조율함으로써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영애의 ‘사임당’을 통한 중국 진출 방식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임당’이 사전 제작을 통해 중국의 높은 ‘심의 장벽’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을 세워서다. 이를 토대로 ‘사임당’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한국과 중국의 동시 방영까지 추진하고 있다. 성사 되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 방영되는 드라마가 된 것이다. 드라마 ‘기황후’를 최근 중국에 수출한 이김프로덕션 안수진 기획 PD는 “한국드라마의 수출 단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의미를 뒀다.▶ 관련기사 ◀☞ [단독]이영돈 PD "프로그램 폐지 확정..결정에 따르고 자숙하겠다"☞ [단독]송혜교, ''태양의 후예'' 출연 확정..''역대급 라인업'' 성사☞ ''엄마사람'' 이지현 "동생에게 밀린 첫째, 너무 미안해" 눈물☞ 이서진, "베컴과 점심먹고 개인사 대화"..''짐꾼의 반전 인맥''☞ ''크라임씬2'' 하니-홍진호, 추리테스트 1위..''브레인 투톱 활약''
2015.04.02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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